65~69세 접종 사전예약 시작…“온라인 예약하면 편리”

빨리 예약할수록 원하는 날짜·기관서 접종…온라인예약은 24시간 가능

홍정미 기자 | 입력 : 2021/05/11 [15:03]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10일 “오늘부터 65세~69세 어르신의 예방접종 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정 본부장은 “지난주 목요일부터 예약이 시작된 70세~74세 어르신은 현재 59만 여분께서 예약을 마치셨고, 아직 예약하지 못하신 분들도 6월 3일까지는 계속해서 예약을 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거주지에 관계없이 전국의 예방접종의료기관 어느 곳이나 선택해서 예약하실 수 있으니 더 편리한 곳, 더 가까운 곳을 택해서 예약해 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지난 4월 1일 서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기 위해 접수 및 예진, 접종 및 관찰 순으로 차분하게 진행하고 있다.(사진=국민소통실)  ©



정 본부장은 “현재 질병관리청과 지자체 등에 4000여 명의 상담직원이 배치돼 전화예약 문의에 응대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통화량 증가로 연결에 일부 지연이 발생하는 경우도 생길 수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활한 예방접종 예약을 위해서 가급적 어르신들의 자녀 등 보호자께서는 모바일과 PC 등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예방접종 예약을 해주시면 편리하게 하실 수 있다”고 당부했다.

 

특히 온라인 예약은 24시간 접속이 가능하고, 보호자가 대신 예약할 경우 휴대전화 또는 공동인증서인증 등 보호자의 본인인증만으로 대리예약이 가능하다.

 

아울러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경우 본인의 신분증과 휴대전화를 지참하고 주민센터에 가면 별도의 시스템이나 승인절차 없이 주민센터 담당자가 예약을 돕고 있다.

 

한편 1339 등 전화예약은 지자체별로 탄력 운영 중이나, 일반적으로 평일 근무시간인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가능하다.

 

정 본부장은 “13일부터는 60~64세 어르신들의 예방접종 예약도 시작되니 부모님의 연령대별 예약일정을 살펴서 잘 챙겨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날부터는 60~64세와 함께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도 사전예약 대상자에 추가돼 사전예약이 가능하게 된다.

 

한편 정 본부장은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연일 수백 명대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60세 이상의 생명을 지키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코로나19 발생과 사망에 있어 60세 이상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9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어르신들의 사망 비율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면에 예방접종을 한 번만 하더라도 60대 이상 어르신들은 86%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음이 나타났다”면서 “가정 내에 어르신이 계신 경우 또한 멀리 떨어져 있는 부모님에 대해서도 사전예약기간을 확인해 예방접종 예약을 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한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예방접종 전후에 부모님들의 건강을 잘 살피면서,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간곡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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